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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더 많이 말씀드려봐야겠어요
몇년전 엄마가 건강하실 때의 모습과
80년대..저희 7남매가 수양회에서 말씀 듣고 모두 다
구원 받은 날 밤에 찍은 사진입니다.
너무 어려서 구원들을 받아서일까요...
고등학교까지는 교회에 다녔었는데... 하나 둘 실족하여
지금은 딸 넷은 교제에 붙어 있지만 두 남동생과
막내는 교회도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 후에 부모님도 구원을 받으셨는데..
엄마는 지난해 여름에 뇌경색 두번으로 반신불수가 되셨다가
지금은 약간 회복되었다지만 늘 살얼음을 디디는 기분입니다.
수시로 어지러운 상태이고 혈압이 금방 200근처로 올라가기도 하니까요.
그런 엄마가 이러다 세번째 풍을 맞으면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내년 수양회에 내가 없을지 모르는데..
수양회장에서 7남매 모두를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원을 가지셨습니다.
그 얘기에 그래도 장남은 마음이 움직여 3차 수양회에 들어오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사무실 이사를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꼼짝도 하지 못한답니다...
엄마가 계실 의무실 방까지 부탁해놓고... 다 준비했었는데...
너무나 속이 상해서 하나님께 서원하라고 했지요.
허리 낫고 나면 일요일, 수요일 교회 나가겠다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겠다고... 대답은 했는데...
오늘 이렇게 하루종일 힘이 없네요.
이제 4차에 들어오기로 한 막내 부부을 위해 기도해야합니다.
막내제부는 두번 전도집회 들었는데 구원을 받지 못했고..
지난해에만 해도 미끄러져 나가더니 이번에 왠일로 선선히 들어오기로 했거든요.
부모님은 저희들을 기르실 때 정말 최선을 다 하셨어요.
팔다리 하나씩 팔아서라도 가르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다고 하셨었지요
그리고 말씀 안들어주는 다른 부모들을 보면
'참 이해가 안간다. 그렇게도 자식들이 소원을 하는데, 좀 들어주지
나 같으면 자식이 지옥을 가재도 따라가보겠고마는...' 그런 분이십니다.
그런데 자식들은 그게 아니네요.
막둥이는 수양회 가자는 말에 별별 핑계를 다 대고
미안하니깐 과일이며 고기를 몽땅 사가지고 왔더라나요?
하나님 앞에 자기 의를 세우는 사람들처럼...
가슴이 너무 답답하여 하소연해보는데...
하나님께 더 많이 말씀드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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