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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지신 아버지께..

웃으리로다 2011. 8. 25. 13:03

<아버지께 성인용기저귀를 한박스 부쳐드리면 썼던 편지>  다행히 아버지는 그것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셨다.

아버지!

늙어가는 것을 부끄러워마세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닌데...

어찌할 수 없는 세월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니까요.

청년이라도 고집부리면

노인처럼 사는 것이구요

노인이라도 늘 배우고 노력하면

젊은이처럼 사는 것이지요?


하루하루.. 구원해주신 예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생각하고

몸도, 마음도 날마다 단련해가며..

그렇게 살면 더없이 아름다운 인생인걸요.

아버지가 제게는 제일 좋은 아버지예요.

하나님도 노인의 백발은 아름답다고 하셨네요.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언16;31

젊은 자의 영화는 그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운 것은 백발이니라

.................................잠언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