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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지금이 너무나 감사하다

웃으리로다 2017. 12. 5. 15:01

영원을 준비하라고 주신 시간이고 기회인것 같다. 은혜 위에 은혜!!

나는 기자정신이 있는 것 같다. 이때도 몇 미터 앞에 수술하고 있는 광경을 상상하면서.. 기가막혔는데... 사진을 찍었어

수술 후.. 네가 약간 의식이 있었다고 진수가 희망적이라고..  일단은 살았다고 안도감... 그래서 웃을 수도 있었는데... 속으론 또 다른 걱정으로 기도가 시작되었지

중환자실 밖에서는 정말 할 일이 없어. 저 표지판만 쳐다보고 있었단다. 우리는 물론.. 재은이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얼마나 많은 생각 속에 보고 있었을까..

엄마는 우리가 무슨 말을 해도 걱정이 많으셔서.. 엄마도 병이 날까봐 너무나 걱정이 되었다.  자식이 있는 사람은 다 알 수 있지.. 하나님도 우리의 부모다.

지하철에서 틈틈이 보이는 위로의 글귀를 1번 짝궁이 보내주었다.  지금 보니 그것도 꽤 고마운 일이었네. 우리는 모두 흔들리며 산다. 주님을 꽉 붙잡아야지

백운호수에 갔었는데... 산천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그다지 위로가 되지는 않았어. 다만 이런 풀꽃들도 가꾸시는 하나님께 기도했었지

흐르는 물결이 때로는 무심해 보이기도 하더라. 나 없어도 세상은 잘 굴러갈건데... 나는.. 나는... 그래도 갈 곳이 있다는 것이 정말 위로가 돼.

4월말 수양관 아버지 묻히신 곳에 가서도 기도했다  아버지! 진길이 지금 어쩌고있나 보이시지요? 하나님께 부탁드려주세요. 그놈이 아직은 부르실때가 아니라고..

삥삥이라고 불렀던 도윤이가 은근히 큰아빠가 무서운지 슬슬 피했었다. 진수도 그때 많이 애썼다. 거의 날마다 찾아주었던거 같은데...다들 잘했어.

은우의 작품이겠지? 무얼 알고 썼을까?^^

이렁거 아니면 몰랐을거 아녀어~ 뭐라고? 뭐를??  감사. 지금은 기억이 안난다해도 너무나 아름다운 인간의 음성이었다

5월.. 엄마의 가장 슬픈 어버이날~ 그래도 정인이가 대신해서 카네이션다발을 드렸단다. 쓰라린 웃음이 무언지 알겠네요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의 귀는... 정말 우리는 잘 못알아듣는 말을 재은이는 잘도 알아 들었었다.  사랑하는데..

수시로 사진을 찍어서 알려주는 일도... 참 잘했다. 우리 모두 두사람이 영원히 꼭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란단다.

작은 것 하나도 늘 감사했다. 저 사진을 찍으면서도 -저 영양분이 들어가서 힘이나고 일어서고 온전해지게 해주세요..

 

 

슬슬 온전해짐을 느끼게도 해주고~~~ 모든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인중헌에 돌아 온 우리 동생 얼마나 얼마나 감격이었을까...두번 살게하신 하나님의 뜻을 잊지 말자. 화이팅~

아버지의 성경귀절...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 쓰는 자들이 되라

죽은 영혼을 살리는 데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이다. 그래서 우리가 더욱 순종하며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을 이길 사람은 없으니까...오직 기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