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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수양관에 또 왔어요. 예쁜 꽃도 함께"

웃으리로다 2013. 4. 18. 01:49

 울아버지 산소에 장식할 수국

 내가 젤 효녀지?
수양관에 모시기로 결정해주시고 나서
"아버지, 우리 수양관에 모이면 아버지도 위에서 함께 만나요. 그럴거죠?" 그랬더니
아주 크게 고개를 끄덕이셨었지. 아버지는 우리랑 헤어지는게 많이 섭섭했는데... 우린...

 

 

 작은 돌무더기로 표시한... 그래도 울아버진 수양관에서 제일 전망좋은곳에 묻히셨다.
앞이 탁 드인 삼송 사이에... 아무리 봐도 최고의 묘자리야.